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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정종진 vs 박용범 vs 성낙송 '스포츠동아배'에서 대격돌

기사입력 : 2017-08-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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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선수들. (사진=경륜운영본부)
주요선수들. (사진=경륜운영본부)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광명스피돔이 스포츠동아배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올 시즌 네 번째 빅매치 ‘제9회 스포츠동아배 대상경주’가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3일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특선 정상급 선수가 대거 출전해 또 한 번 대혈전을 펼친다. 결승 진출 방식은 특선급은 토너먼트 방식, 우수급과 선발급은 트라이얼 방식(1,2일차 성적 합산 상위 7명 결승전 진출)이다.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 들 중 종합랭킹에서는 현재 정종진이 종합 평균득점 102.34점으로 1위, 박용범이 101.93점으로 2위, 성낙송이 101.91점으로 3위, 뒤를 이어 신은섭(18기)이 101.34점으로 6위, 김현경(11기)이 10위, 김주상(13기)이 13위, 전영규(17기)가 18위, 이명현(16기)이 21위에 랭크돼 있다. 여기에 신인 최래선, 정해민의 출전으로 이들의 활약 여부에도 경륜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선급 경기는 25일 예선을 거쳐 26일 준결승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27일 특선급 최고 철각을 가리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결과에 따라 하반기 경륜의 판도가 바뀔 수 있을 만큼 이번 스포츠동아배 대상경주는 선수나 팬들의 입장에서도 귀추가 주목될 만큼 중요한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륜 랭킹 1위의 정종진과 2위의 박용범, 3위의 성낙송이 격돌할 전망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 정종진 vs 박용범 vs 성낙송 극강의 대결

이번 대회 경륜팬들의 시선은 정종진, 박용범, 성낙송, 세 강자 간 대결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 둘은 경륜 최고 권위의 대회 연말 그랑프리대회 진출을 위한 그랑프리포인트 순위에서 나란히 1, 2, 3위를 달리고 있다.
정종진은 상반기 최대 빅매치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왕중왕전 결승에서 5착하며 고전했으나 바로 부산창립기념 대상경륜에서 우승을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37승으로 승률 95%로 정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해도 무리가 아니다. 37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용범은 지난 4월 30일 특선급 결승 낙차사고로 2개월간 경주에 나서지 못하며 경기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다시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30일 창원에서 펼쳐진 특선급 결승에서 성낙송을 막판 추입으로 제압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현재 25승으로 다승 5위에 올라있지만 이는 2개월간 공백기으로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며 성적순위는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성낙송의 기세도 만만찮다. 성낙송은 현재 32승으로 정종진에 이어 다승 2위에 오르며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서울배 우승에 이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창원경륜공단 창립기념 대상경륜에서 각각 2위로 올해 대상경륜 최다 입상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관건은 현재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펼치는 정종진과의 대결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이다.

● 신은섭, 김현경, 김주상, 전영규, 이명현 등 강력한 다크호스
정종진, 박용범, 성낙송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가 예고되는 가운데 동서울팀 수장이자 스포츠동아배 디펜딩 챔피언인 신은섭이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스포츠동아배 우승을 거둔 신은섭은 올 시즌 스포츠서울배 3위를 거두며 현재 그랑프리포인트 순위 7위에 올라있다. 이외 충청권 3인방 김현경, 김주상, 전영규 등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여기에 관록의 호남권 강자 이명현도 버티고 있다. 이 외 22기 신인 투톱 최래선, 정해민이 대상경주 첫 출전을 하며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경륜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 ‘스피돔 포커스’ 현장중계 해설자이자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이번 대회는 정종진, 박용범, 성낙송의 대결로 관심이 자연스럽게 모아지고 있다. 결승전 전망은 어떤 선수가 자신의 우군과 함께 많이 올라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다소 수도권-충청권연합의 협공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심에 있는 정종진의 우승 확률이 조금은 높아 보인다. 스포츠동아배는 8차례 결승에서 수도권이 네 차례, 호남권과 경상권이 각각 두 차례씩 우승한 만큼 수도권 강세가 이어진 대회다”라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 특선급 결승 우승자에게는 상금 1400만원이, 2위와 3위에게는 1100만원과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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