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작년 우승마 ‘Chrysolite’ 재출전에 이어, ‘London Town’, 'Circuit Land'등 신흥 강자 출연
일본의 후지이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2016년 코리아컵(GI)에서 우승을 거머쥔 ‘Chrysolite’(7세, 수, 일본)가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Chrysolite’는 일본 최고의 목장 ‘노던팜’ 소속 경주마로 'Circuit Land'와 함께 출전마 중 가장 높은 국제 레이팅(IR) 114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최고의 명마 ‘선데이사일런스’의 피를 물려받았으며, 재팬더트더비 등 GⅠ․GⅡ 경주에서의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 특히 최근 상승세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7세의 나이에도 불구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Chrysolite’에 이어 일본에서 오는 'London Town'(4세, 수, 일본)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8월 13일(일) 일본 삿포로 경마장 1700m 경주에서 1분 40초 9로 코스 레코드(거리 최고 기록, 경마장 최고기록)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대표 경주마 2두의 출격으로 뜨거워진 코리아컵! 이에 맞서는 홍콩의 ‘Circuit Land'
‘Circuit Land'(6세, 거, 홍콩)는 금년도 출전한 총 4번의 홍콩 대상경주에서 3번이나 순위상금을 거머쥐었을 만큼 우수한 경주마다. 또한, ‘Circuit Land'의 조교사 ’C S Shum‘은 홍콩자키클럽(HKJC)의 조교사 랭킹 6위(‘17.04.27 기준)로, 홍콩 챔피언 조교사였던 ’Ivan Allan'에게 교육을 받았을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특히 장거리 경주를 경주초반부터 종반까지 시종일관 힘 있게 주파할 수 있는 파워를 지녀, 이번 코리아컵에서도 ‘Circuit Land'만의 탄력 있는 걸음을 선보일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에도에는 경마 시행 규모만 약 12조에 달하는 경마선진국 미국에서 ‘PaPa Shot'(5세, 거, 미국)이 출전한다. 특히 'PaPa Shot'의 조교사 'Linda Rice‘씨는 2009년 여성 최초 NYRA 조교사 타이틀을 거머쥐었을 만큼 유명한 조교사다. 경마 관계자에 따르면 'Todd Pletcher'와 맞먹는 수준의 조교사로, 첫 한국 경주 출전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동일한 더트주로로 현지 적응력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코리아스프린트, 홍콩 작년에 이어 또다시 우승하나? 싱가포르 출전 경주마도 강력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홍콩의 기세가 무섭다. 홍콩은 'Super Jockey'에 이어, 뉴페이스인 'Lucky Year'(6세, 거, 홍콩)의 출전을 알렸다. ‘Lucky Year’는 홍콩 대상경주에서도 우승을 거두었을 만큼 실력이 검증됐다.
또한, 막판 탄력 있는 스피드도 갖춰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1200, 1400m에 특화된 마필로 전형적인 스프린터형 경주마다. ‘Lucky Year’의 조교사 역시 ’C S Shum‘으로 ’C S Shum‘이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각각 어떤 전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Wimbledon'(6세, H, 싱가포르)은 코리아스프린트 출전마중 가장 높은 국제레이팅(IR) 112를 보유한 경주마다. 8월 싱가포르터프클럽(STC)에서 열린 직전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며, 좋은 컨디션 선보인바 있다. 특히 출발이 좋아 스프린트 경주에 최적화된 경주마로, 빠른 현지 적응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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