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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10월 경매…최고가 출품작은 김환기의 '산월'

기사입력 : 2017-10-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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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기의 '산월'
김환기의 '산월'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케이옥션이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10월 경매를 개최한다. 10월 경매 출품작들은 9월 말 뉴욕 프리뷰와 부산, 대구를 거쳐 7일부터 서울 본사에서 전시된다.

10월 경매 최고가 출품작은 10월 경매 도록 표지를 장식한 김환기의 작품 '산월'로 16억원에서 25억원 추정가로 새 주인을 기다린다. 또 다른 최고가 작품은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No.760162'로 역시 16억에서 20억에 경매에 오른다.

10월 경매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김환기의 작품들로 최고가인 '산월'을 포함하여 총 5점, 약 30억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1968년 뉴욕 시대 작품 '무제'와 '10-IV-68 #10'도 각각 6억원과 4억5천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이번 경매에는 최근 몇 년 간 미술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단색화나 추상작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한국 근대 화단의 중요한 줄기 천경자, 장욱진, 김종학, 김창열, 이대원, 도상봉 등의 수작이 대거 선보인다. 정상화, 박서보, 하종현과 함께 남관, 류경채, 이강소, 김용익, 안영일 등의 작품을 엄선하여 선보이고, 한국 구상화단의 중심작가들의 수작 또한 단색화와 함께 두 축으로 선보인다.

해외부문에서는 오랜만에 야요이 쿠사마의 수작 'Infinity Nets (BCO)'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요시토모 나라, 안소니 카로의 조각작품, 줄리안 오피의 작품도 출품된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서는 사명대사의 '현소스님에게', 석지 채용신의 '초상화', 현재 심사정의 '초충도', 백자호와 근대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타다 코츄의 '조선 - 경부선 개통 기념 화첩' 등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 경매에 오른다.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전시와 작품설명회인 프리뷰 인사이드 그리고 10월 11일 수요일 밤에 열리는 케이옥션 나이트 아웃에서는 KBS TV쇼 진품명품의 감정위원이자 고미술 전문가 김영복의 특별강연 '김영복과 함께 하는 고미술 기행: 낙관(落款)과 화제(畵題)'와 '컨템포러리의 아이콘: 쿠사마 야요이와 요시토모 나라'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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