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된 2017 문화가 있는 날 '세종, 마을이 몰려온다!'는 지금까지 세종시 12개 읍·면·동에서 마을공동체 33개 팀(1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세종지역의 정체성을 갖춘 행사로 자리매김 해왔다.
9월은 고려대와 홍익대가 위치한 조치원 섭골길의 문화적 의미를 강조하고 대학로 문화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젊음과 대학로 – 젊은 도깨비들의 축제'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문화가 있는 날 마지막 행사로 지역 대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마을이 몰려온다!'는 대학 동아리가 준비한 힙합, 밴드, 어쿠스틱, 스트릿 댄스 등 젋은 예술로 꾸며지며, 이어지는 도깨비 판타스틱에서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한 'SG 워너비 이석훈'과 고대 출신의 힙합크루 'I.I.O.K(아이 아이 오 케이)'가 출연해 마지막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낮도깨비 캐릭터 체험 공방, 문화예술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시민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공연 등 낮도깨비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들도 벌어진다.
재단 관계자는 "세종시 최초로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획단계부터 세종시 대학생 및 지역주민, 인근지역 상인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며 "조치원 낮도깨비 설화에서 출발한 지역기반의 컨텐츠를 통해 지역주민과 대학생들이 세대 간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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