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마을 혁명, 마을만들기부터 에코뮤지엄까지'은 최근 도시재생이 화두가 되기 수십 년 전부터 이뤄진 사례가 담겨있다.
저자인 류설아 경기일보 문화부 기자는 10여년 전부터 최근까지 국내외를 누비며 취재한 내용을 기반으로, 저자는 오랫동안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복원에 주목했다.
책은 1부 '경기도의 문화재생을 만나다', 2부 '해외 문화재생 현장을 가다', 3부 '문화재생의 대안 에코뮤지엄을 찾다', 4부 '문제점과 대안'으로 구성됐다.
1부는 문화적 도시재생 방법론을 적용해 공동체 유지 및 복원을 꾀한 경기도내 10개 사례지역과 그 속의 공동체를 돌아본다.
2부에서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이뤄진 문화적 도시재생 사례를 담았다. 폐산업시설인 가스저장고를 미술관으로 재생한 독일 오버하우젠시의 가소메터부터 천덕꾸러기 임대아파트를 관광명소로 바꾼 오스트리아 빈, 첫 개항지에서 예술 옷을 입고 문화도시로 탈바꿈한 일본의 요코하마시, 산학 협력단이 문화적 방식으로 접근해 마을 특유의 경제적 모델 성립을 추진 중인 중국 후난대학교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3부는 저자가 문화적 도시재생의 묘수로 꼽는 '에코뮤지엄'을 주목하고 있다. 에코뮤지엄이 태동한 스웨덴의 현 상황과 가장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프랑스 등의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형 에코뮤지엄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도내 문화적 도시재생을 주도한 거주민, 기획자, 예술가 등이 공통으로 지목하는 문제점과 대안 등을 솔직담백한 대화 형식으로 담은 4부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책은 비매품으로 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고, 지역별로 재단 관계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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