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이번 ‘제주다우미’ 봉사활동은 제주 곳곳에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고자 비양도 마을회와 논의해 기획됐다.
이번 활동에는 이니스프리 임직원 30명과 제주도민 40명 등 총 7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훼손된 비양봉 탐방로 600m 구간에 친환경 야자매트를 설치했다. 또한 염습지인 펄랑못 부근에 허물어진 목재 탐방로를 새롭게 정비하고 비양분교 및 선착대기장에 비양도를 상징하는 벽화를 그렸다.
비양도는 제주도 북서단에 위치한 0.5km2 규모의 작은 섬으로 다양한 지질과 생물자원, 천혜의 경관을 갖고 있지만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섬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박문기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비양도의 가치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주민, 자연, 관광객 모두가 상생하는 섬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간 총 100억원의 기부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인재를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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