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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산책] 프로보노, 사회의 변화를 추구하는 기부 방식

기사입력 : 2019-05-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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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한정아 기자] 프로보노는 라틴어 ‘공공선(公共善)을 위하여(Pro Bono Publico)'에서 유래됐다.
'Pro'는 위하여(for)이고 ‘Bono’는 좋은 것, 이익이 되는 것(good)이고 ‘Publico'는 공공의(public)을 뜻한다. 하지만 프로보노는 자원봉사나 기부와 분리하여 생각해야 한다. 자원봉사나 기부가 자신의 분야와 상관없이 노동력과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라면 프로보노는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이 그것을 활용하여 공공의 이익을 만들어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변호사가 가난한 사람을 위해 무료로 법률을 상담하는 일을 프로보노라고 했다. 하지만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자 사회적(Social)이란 단어가 자연스럽게 사용되었고 사회적 네트워크가 강조되면서 프로보노의 영역이 IT와 마케팅, 디자인과 같은 폭넓은 분야로 확대되었다. 현재 미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바쁘게 일하는 직장인들이 프로보노 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보노


흔히 말하는 자원봉사나 기부가 아닌 프로보노.
사회적·공공적 목적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살리는 프로보노의 사고방식은 매일 바쁘게 일하는 사회인의 관점, NPO의 관점, 공공영역의 태도를 바라보는 관점 등 다각도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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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lipartkorea

소셜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직장에서 행복을 찾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 그러한 상황을 개선하고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프로보노는 완벽한 대안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프로보노 잠재자는 어떻게 사회공헌과 자신의 성장을 연결할 것인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앞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프로보노는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행복의 접점을 만들 것이며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희망을 제공할 것이다.

새로운 일의 방식


아직 한국은 사회공헌이 자원봉사나 기부의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미 많은 분야에서 프로보노 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업의 직원들이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려 봉사하기를 원하거나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이 그들이다. 비록 그들이 프로보노라는 단어를 모른다 하더라도 자신의 재능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프로보노 잠재자이다. 그들은 여전히 어디서부터 어떻게 프로보노를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프로보노는 기업보다 더한 조직력과 지침서를 갖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NPO 탭룻은 프로보노 워커가 오랜 기간 여가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침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탭룻을 주축으로 NPO와 프로보노 워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대중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참고자료: プロボノ : 新しい社會貢?新しい動き方

한정아 기자 hja@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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