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에 따르면 아성장학금은 대전고 졸업 후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한 학생 6명의 등록금으로 모두 2250만원(400만원 5명, 250만원 1명)이 지급됐다. 49회 졸업생인 권 이사장은 2003년부터 10년 동안 모교인 대전고에 해마다 34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재학생 2명의 1년 수업료(17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탁으로 권 이사장의 장학금 기부액은 6000만 원을 넘어서게 된다. 권오상 이사장은 “목표를 가지고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해 모교를 위하고 사회와 국가를 선도하는 인재로 자라달라”며 “공부에는 뜻이 있으나 경제적인 문제로 서울로 진학하지 못하는후배를 더 많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아성재단은 오는 5월 중 대전고 재학생 6명에게 각 170만원씩 모두 10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아성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여 년간 매년 1억 원을 기부하던 ㈜아성코리아 권오상 대표가 사회봉사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복지재단이다.
김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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