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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톡!] 제철 맞은 대게 찾아 포항으로… 관광객이 찾는 포항 대게 맛집은?

기사입력 : 2017-12-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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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진횟집)
(사진=성진횟집)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포항은 경상북도에 위치한 큰 항구도시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여행코스로는 포항 영일만 끝에 있는 호밀곶이 있는데, 자전거길이 산과 바다를 가로질러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조성돼 있다.

경북 지역에 분포하는 산림식물과 국내외의 수목 유전자원을 다루는 경상북도 식물원도 포항에 자연에 푸름을 더한다. 해당 수목원은 숭패설전시관, 숲체험학습관 등을 통해 2천 여 종이 넘는 식물을 볼 수 있는 작지 않은 규모를 지녔다.

이렇듯 바다와 식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 포항은, 지난 11월 발생한 지진으로 홍역을 앓았다. 당시 지진은 건물이 파손되거나 주민들이 위험을 느끼는 등의 피해를 낳아 전국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지진 발생 후 한 달 여가 지난 지금 포항은 지진 피해를 딛고 관광도시로서 정체성을 회복해나가고 있다.

최근에 포항을 방문하는 이들은 제철을 맞은 홍게를 찾기도 한다. 제철의 홍게는 신선하고 고소한 맛을 지녔기에 관광객의 호기심과 식욕을 자극하기 충분한 식재료다. 포항 대게 맛집으로는 ‘성진횟집’ 등을 들 수 있다. 성진횟집의 경우 포항 죽도 시장에 위치하다 얼마 전 장성동으로 이전했다. 다루는 횟감은 모두 포항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이라고 한다.

내부 인테리어와 풍성한 접시를 사진으로 담는 손님이 많아 SNS를 즐겨 한다면, 한 번쯤 볼 수 있었을지 모른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모듬회. 2인과 4인용으로 나뉜 모듬회는 상차림과 밑반찬은 같지만 회 접시만 인원수에 따라 조정된다. 모듬회의 메인 회접시엔 광어를 비롯한 제철 해산물이 담긴다. 메뉴는 계절에 따라 바뀌게 된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은 해물탕, 매운탕, 초밥, 해산물 요리 등으로 다양하다.

메인메뉴 이외에도 맛볼 만한 회 요리가 있다. 별미 물회는 일반 물회보다 해산물을 더 푸짐하게 담아냈다. 고소한 멍게의 향이 담뿍 담긴 멍게 비빔밥이, 점심특선으로는 광어, 도다리 등 회정식이 있다. 회를 잘 먹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돈까스도 판매하고 있다.

한편, 단품메뉴를 2개 이상을 주문할 시 해산물이나 해물탕 중 한 메뉴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에 두 사람이 회정식과 물회를 주문해 해산물 밑반찬과 함께 해물탕을 즐긴다고 한다. 포항 대게 맛집인 만큼, 최근엔 제철을 맞은 대게를 찾는 손님들도 있다.

포항 대게 맛집인 성진횟집은 경북 포항시에 있으며 메뉴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 등을 통해 가능하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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