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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애향장학기금 30억 목표 달성…재단 설립 추진

기사입력 : 2018-01-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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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박정우기자] 속초시가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이 곤란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조성하여온 속초시애향장학기금의 목표액인 30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속초시는 기금의 존속기한이 오는 11월에 도래됨에 따라, 지금까지 조성한 기금 전액을 출연하여 공익법인인 장학재단을 금년 중 출범할 계획이다.

그동안 속초시애향장학회는 속초시 출연금과 뜻있는 독지가의 기탁금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왔으며, 매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예술․체육 분야 특기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도 각급 학교로부터 대상 학생을 추천받아 속초시애향장학회 심의를 거쳐 상반기 중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독지가의 기탁금 전달이 이어지는 가운데 9일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박혜철)이 이병선 속초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속초시 애향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속초수협 박혜철 조합장은 "FPC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준공 후 2017년 위판고 450억원을 달성하여 이익금의 일부를 사회적 환원 차원에서 장학금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부 문화 참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그동안 기금조성을 위해 함께 해준 지역민들과 출향인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며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인재육성에 있다는 기조아래 장학재단의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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