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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즐기는 홈케어 열풍에 뷰티 디바이스 시장도 ‘들썩’

기사입력 : 2018-02-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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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지락 루미스파' 제품컷.(사진= 뉴스킨)
'에이지락 루미스파' 제품컷.(사진= 뉴스킨)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2018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케렌시아(Querencia)가 지목되고 있다. 케렌시아는 투우장의 소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는 자신만의 공간을 뜻하는 스페인어다. 바쁜 일상에서 매 순간 전쟁을 치르는 현대인들에게 자신만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케렌시아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올해 트렌드로 부상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뷰티 업계에서는 나만의 케렌시아에서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피부를 가꾸는 홈케어족을 겨냥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마이크로 펄스 진동, 블루라이트 등 다양한 기술 활용한 페이스 케어 디바이스 각광

현재 업계에서는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해마다 10% 이상씩 성장을 거듭해 올해에는 약 5천 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집에서 편리하게 피부를 관리하는 이들이 늘면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뷰티 디바이스들이 각광 받고 있다.

뉴스킨이 선보인 ‘에이지락 루미스파(ageLOC LumiSpa)’는 클렌징과 트리트먼트가 동시에 가능한 신개념 클렌징 디바이스다. 실리콘 헤드 적용으로 위생을 강화하고 마이크로 펄스 진동을 통해 딥 클렌징과 트리트먼트까지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강하게 피부를 자극하는 ‘마이크로 펄스 진동’과 이중 구조의 헤드가 역방향으로 회전하는 ‘더블 헤드 스핀’이 핵심 기술이다. 이를 통해 모공 속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피부를 운동시키는 듯한 스킨 피트니스 효과를 전달한다.

뉴스킨은 일찍이 페이스 & 보디 케어 디바이스 ‘에이지락 갈바닉 스파 시스템’과 맞춤형 스킨케어 디바이스 ‘에이지락 미’를 통해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번 ‘에이지락 루미스파’ 출시로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홈 스파 트리트먼트 플랫폼을 완성했다.

실큰의 ‘실큰 블루’는 피부 속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24개의 블루라이트와 피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프락셔널 열에너지 기능이 있어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누페이스의 ‘누페이스 트리니티’는 생체전류와 가장 유사한 미세전류를 활용한 홈케어 미용기기다. 피부 표피에서 진피, 근육층 내부 세포막까지 자극을 줘 안면 리프팅 및 피부 모공 축소, 브라이트닝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레이저 제모, 리프팅 등 색다른 기능 갖춘 뷰티 디바이스도 新시장 구축

최근에는 클렌징이나 트리트먼트 외에도 집에서 제모가 가능한 레이저 기기나 얼굴 근육을 자극하는 기구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닌 디바이스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트리아에서 출시한 ‘트리아 스킨 리뉴 레이저’는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프락셔널 레이저 의료기기다. 피부에 대고 움직이면 프락셔널 레이저 빛이 피부 속까지 조사되어 눈가 주름 및 거친 피부결을 매끄럽게 개선해준다.

브라운의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실크 엑스퍼트 IPL’은 피부 밝기에 맞춰 빛의 강도를 조절해 제모가 가능한 제품이다. 팔, 다리와 같이 넓은 부위뿐만 아니라 비키니라인과 겨드랑이처럼 민감한 부위에도 사용 가능한 정밀 모드 기능이 추가됐다.

코리아테크가 출시한 얼굴 근육 운동 기구 ‘파오’는 처지고 굳어진 얼굴 근육을 끌어올려 리프팅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마우스 홀드 부분을 입술로 물고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여주는 동작을 실시해 입 주위 근육을 자극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용이 번거로워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아지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도 많아지다 보니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1인 가구의 성장,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 등의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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