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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파트에서도 카셰어링"...주거형 카셰어링 뜬다

기사입력 : 2018-07-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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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의 쏘카플러스 서비스.(사진=쏘카)
쏘카의 쏘카플러스 서비스.(사진=쏘카)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차량공유 서비스가 일상 속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개인의 거주지 혹은 회사에서 공유 차량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용자가 생활하는 곳 가까이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접근성 및 경제적인 요금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 쏘카(SOCAR)는 ‘쏘카플러스’ 서비스를 출시, 소비자들에게 자동차 이용 방식에 새로운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집 또는 회사에 쏘카존을 만들고 상시 할인된 대여요금으로 해당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쏘카플러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카셰어링 주차장까지 가지 않아도 내 집, 회사에 쏘카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쏘카의 정기적인 방문 점검으로 차량 관리 걱정이 없으며 차종 선택 역시 경차부터 SUV까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정기적인 차량 사용이나 세컨카 목적으로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차량을 이용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쏘카플러스는 2017년 4월 첫 출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1년 만에 서비스 신청 건수가 월 평균 7천 건을 넘는 등 이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론칭 이후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회사 등 약 800여곳 쏘카존에서 1000대의 차량이 운영 중이다.

건설업계에서도 아파트 내 카셰어링 서비스를 큰 경쟁력 중 하나로 여기고 단지 내 공유차량 도입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역시 단지 내 부족한 주차장 문제 해결과 주민들의 교통 인프라 확대를 위해 카셰어링 서비스의 유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아파트 단지 및 업무시설 입주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해당 상가·업무시설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해 내 실제 이용 거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쏘카 외에도 최근 행복카, 위블 등 다양한 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며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쏘카 신규사업본부 김남희 본부장은 “최근 카셰어링 서비스가 거주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며 “쏘카는 ‘쏘카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쏘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선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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