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국세청 국정감사를 통해 사단법인 '통일과 나눔'은 지난 2015년 5월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박' 기조하에 설립됐지만 대북 직접 지원 사업에 지출이 없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운영실태 점검을 촉구했다.
사단법인 ‘통일과 나눔’은 설립당시 3억원 자본금으로 시작해 통일나눔펀드를 조성하고, 2016년 10월 대림산업 이준용 명예회장이 대림코퍼레이션 주식 340여만 주(장부 가치 2800억원)를 기부해 현재 자산은 3,100억원에 이른다.
이 규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어 공익법인 자산규모 2위고, 대기업 공익법인 평균 자산규모인 1,200억원의 3배에 육박한다.
‘통일과 나눔’은 북한 어린이 돕기, 대북 보건 의료 지원 등 ‘대북 직접 지원사업’을 설립 목적으로 출범했지만, 주로 탈북민 지원사업에 지출됐고, 2015년 설립 이후 재단 차원의 방북신청조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초대 이사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재단법인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병훈 이사장은 전 조선일보 대표이사 부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그룹으로 알려진 7인회 구성원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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