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교육개발원, 4차 산업혁명 대비 수학·논리적 사고의 힘 길러야

기사입력 : 2018-11-19 13:50
+-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반상진) 외 6개 교육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교육정책네트워크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의 역할: 수학·소프트웨어·융합 교육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2018년 제6회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육정책네트워크가 주관하는 '교육정책 토론회'는 교육부, 시·도교육청, 교육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소통의 장이다.

교육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한석수),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직무대행 최연구),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날 토론회는 송기민 경상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의 환영사, 김영철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의 축사에 이어, 제1세션에서 조향숙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위원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1세션에서 조향숙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위원은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미래교육 관련 정책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미래세대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국가수준에서 정책적 의지, 제도적 지원, 전문성 개발, 환경 구축, 데이터 보유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미래교육기획실장의 진행으로, 류영애 경상남도교육청 창의인재과 수학교육연구센터 파견교사, 박주연 부산 덕원중학교 수석교사, 강정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 교육연구사, 장원영 교육부 미래교육기획과 융합교육팀 교육연구사가 패널로 나서 지정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류영애 교사는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수학교육의 역할은 학문 본연의 목표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수학의 본질인 '수학적 사고',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해 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할 예정이다.

박주연 수석교사는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은 ▲수학 교과 역량의 구현, ▲학습 부담 경감 추구, ▲학습자의 정의적 측면 강조, ▲실생활 중심의 통계 내용 재구성, ▲공학적 도구의 활용 강조 등 다섯 가지로 선정했다고 언급하며, 수학·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학습활동 사례를 소개하고 미래사회에 대비한 수학교육의 방향을 제언할 예정이다.

강정석 교육연구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소프트웨어 교육은 프로그램 개발 역량보다 실생활의 문제를 컴퓨팅 사고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하며, 컴퓨팅 사고력을 제고하기 위한 교수·학습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장원영 교육연구사는 모든 학생이 컴퓨팅 사고력 등 필수 역량을 갖추기 위해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또한 인프라 확충, 교과서 및 교재 개발·보급, 연구·선도학교 운영 등 소프트웨어 교육의 발전 및 융합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지정토론 후에는 현장 교원과 교육계 전문가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할 미래교육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끝으로 2018년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는 모두 마무리 된다. 2018년 교육정책 토론회는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교육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뿐만 아니라 교육정책에 관심 있는 교원, 학부모, 교육계 종사자 등이 자리를 함께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교육 정책 및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