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726명을 대상으로 ‘2019년 새해 소망’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새해 개인적으로 가장 희망하는 소망으로 과반수 이상이 ‘경제적 여유(55.9%)’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정신 및 신체 건강 관리(18.3%)’, ‘내 집 마련(7%)’, ‘연애 및 결혼(6.6%)‘, ‘시간적 여유(6.1%)’, ‘여행(3.9%)‘, ‘다이어트 등 외모 관리(2.2%)’의 답변이 이어졌지만 1위와의 격차는 아주 크게 나타났다.
연령대로 분석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경제적 여유’를 꼽았으며 60대 이상만 ‘정신 및 신체 건강 관리’를 1위로 꼽았다. 2위의 경우 20대는 ‘연애 및 결혼’을 그 외 연령대는 ‘정신 및 신체 건강관리’를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2019년 직장인으로서 가장 희망하는 소망으로는 단연 ‘연봉 인상(52.2%)‘이 압도적이었다. 이어 ‘원활한 인간관계(15.3%)’, ‘이직(13.2%)'의 순으로 직장인에게 새해 소망으로 줄곧 언급되던 ‘이직’보다 ‘인간 관계’에 대한 소망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되어 눈길을 끌었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피로도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새해 소망을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구체적인 실천계획(28.8%)‘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돈(27.7%)’, ‘강력한 의지와 노력(26.9%)'이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2019년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일까. 응답자들은 ‘경제불안과 물가상승(39.3%)‘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이 밖에 ‘집값 상승 등 부동산 가격(18.3%)’, ‘취업난, 고용 불안정(16.7%)‘, ‘연봉 동결 및 낮은 인상률(14.9%)’, ‘각종 부채(10.8%)'의 의견이 뒤따랐다.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때 모든 연령대가 ‘경제불안과 물가상승’을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은 가운데 2위의 경우 20대는 ‘각종 부채’를 40대는 ‘연봉 동결 및 낮은 인상률’을 30대, 50대, 60대 이상의 경우 ‘집값 상승 등 부동산 가격’을 선택해 차이점을 보였다
이처럼 경기 불안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걱정이 가장 큰 이유 때문인지 새해 가장 들려왔으면 하는 희망뉴스 1위 역시 ‘물가안정(31.3%)'이 올라 현재 물가에 대한 직장인들의 부담감을 재차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일자리 증가, 취업률 상승(29.2%)‘, ‘부동산 가격 안정(16.7%)’, ‘사회복지 제도 강화(7.2%)‘,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확대(6.1%)’, ‘제대로 된 유아교육 개혁(5.8%)' 등의 순이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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