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문은 SCI급으로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 ‘Journalof Cancer Research and Clinical Oncology (SCI, IF: 3.282) 3월 호에 게재됐다.
조기 위암은 수술 또는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한다. 내시경 절제술은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회복기간이 빨라 선호하는 추세다. 따라서 치료 방침을 정할 때 내시경 절제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한 환자를 정확하게 평가해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국대병원 정현우, 김정환 연구팀은 조기 위암이 의심되는 환자 199명(210 케이스)을대상으로 FDG PET/CT를시행했다. 그 결과 수술이 필요한 진행성 조기 위암의 경우 주변의 정상 위 조직에 비해 위암 조직의 FDG 섭취가 증가된 것을 나타났다. 이에 반해 내시경 절제술로 완치 가능한 조기 위암의 경우, 주변의 정상 위조직과 위암 조직 간의 FDG 섭취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핵의학과 정현우 교수는 “현재는위암 진단 시 내시경 소견을 바탕으로 수술과 내시경 절제술 중 어떤 치료를 행할 지 결정한다”며 “이는위내시경을 시행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현우 교수는 “이번연구 결과는 조기 위암의 FDG 섭취 증가 여부라는 객관적인 PET/CT 영상소견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안한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