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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 기자의 글로벌 공유기업을 가다④] 차량에서 헬리콥터까지 공유 '패스트고'

상반기 5천만달러 자금 조성..미국, 브라질 진출 가속도

기사입력 : 2020-09-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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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양혜정 기자] 베트남 차량호출 서비스 시장이 연 평균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5억 달러대인 시장 규모는 2025년에는 20억달러대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에 이어 6위에 올라있다.
패스트고(FastGo)는 베트남에서 가장 잘 먹히는 '애국', 즉 '메이드 인 베트남'(Made in Vietnam)이라는 강력한 마케팅을 들고 나온 베트남 차량 공유업체다.

[양혜정 기자의 글로벌 공유기업을 가다④] 차량에서 헬리콥터까지 공유 '패스트고'

비나캐피탈로부터 1억 달러를 투자받아 2018년 6월 하노이에 회사를 설립한 베트남 토종기업이다.

응우엔 흐우 뚜앗 패스트고 창립자는 "패스트고는 기업한테 기회이자 베트남 사람들의 자존심으로 출발했고, 현재 공유 서비스 시스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교통과 시설, 인프라 문제를 해결한 운영체계를 갖고있다"고 밝혔다.

패스트고는 현재 베트남 10개 도시에서 4만명의 등록 운전자를 보유 중이다.

베트남 차량공유 스타트업인 패스트고는 수익 대비 비율로 수수료를 매기는 그랩과 달리 수수료 정찰제를 적용했다.

드라이버들에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대신에 하루 40만 동 이상을 버는 경우 3만동의 정액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점이 경쟁사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현재까지 패스트고 규모는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합쳐 1만5,000대이고, 지난해 8월 한달에만 1만5,000 횟수를 성공적으로 연결했다.

6월에 등록한 1,000대에 비교해 볼 때 현재 패스트고는 개인 차량 4,000대 이상, 하노이에 25개 택시업체 차량 1,000대가 참가한 상황이다.

패스트고는 아시아 선 그룹(Asia Sun Group)과 협력으로 지난해 12월 28일 미얀마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양곤에 1,000명의 파트너 운전자를 두고 있고, 연말까지 200만 명의 사용자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패스트고는 하노이 지역에 탑승 공유 헬리콥터 서비스 ‘패스트스카이(Fast sky)’ 런칭을 발표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총 12명이 탑승 가능한 패스트스카이는 하노이에서 홍강(Red River)과 하롱베이 등 베트남 북부 유명 관광지 간 투어 프로그램 일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사진=응우엔 흐우 뚜앗 패스트고 창립자)
(사진=응우엔 흐우 뚜앗 패스트고 창립자)
뚜앗 CEO는 패스트스카이를 통해 '스카이투어' 외에도 웨딩 사진을 찍어주는 '스카이웨딩' 서비스와 긴급 환자를 이송하는 '스카이SOS' , 기타 비즈니스 지원 등의 스카이플러스(Skyplus) 등 총 4가지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탑승 가격은 서비스 종류마다 다르며, 투어의 경우 1인당 최소 125달러(약 14만원)가 소요되며 탑승객은 12개월 분할 납부도 할 수 있다.
[양혜정 기자의 글로벌 공유기업을 가다④] 차량에서 헬리콥터까지 공유 '패스트고'

패스트고는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로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고, 상반기내 5천만달러 자금을 조성해 미국, 브라질로의 진출도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현재 등록 운전자가 6,000명 가까이 되는 패스트고는 베트남에서 그랩(Grab) 다음으로 인기 있는 차량 공유 업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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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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