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년 째 진행하고 있는 이번 희망나눔학교는 ‘건강한 방학’, ‘신나는 방학’, ‘함께하는 방학’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학 중 위기아동 대상 ▲중식지원 ▲문화체험 및 야외활동 ▲놀이 프로그램 ▲진로체험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참여 아동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시키고 사회성을 향상하는데 의미를 둔다.
지난 1월 성료한 ‘2019 겨울 희망나눔학교’ 참여아동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놀이시간과 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아동의 54%가 운동장, 놀이터 등 실외에서 노는 날이 주 2회 이하이며, 공부하거나 학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놀이 시간을 갖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방학이나 주말에는 핸드폰/컴퓨터 게임/TV시청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아동이 54%로 건강한 놀이활동을 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았다.
‘2019 여름 희망나눔학교’는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초점을 두어 놀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나는 희망나눔학교 놀이터’를 운영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매 회기 놀이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자율성과 주도성을 높이고, 연령대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즐거운 놀이터 만들기!’ 공모전에 참여하여 자신들의 꿈꾸는 놀이터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상상하여 작품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 아동의 주체성을 높이고 신체발달 증진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아이들의‘함께하는 방학’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미래드림’, 자신의 안전과 밀접하게 관련된 학교 통학로를 조사하여 개선사항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팀프로젝트‘우리 학교 통학로는 안전할까?’를 진행한다. ‘우리가 꿈꾸는 즐거운 놀이터 만들기!’공모전을 통해 제출된 작품은 예선 심사를 거쳐 굿네이버스 SNS 국민 투표를 통해 최종 우수 작품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여름 희망나눔학교는 방학 중 결식 위험에 놓일 수 있는 위기가정 아동의 보호 뿐 아니라 평소 놀이시간이 부족했던 아이들의 놀이에 대한 욕구를 충분히 해소하고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참여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잠재되어 있던 능력과 꿈을 발견하여 건강한 미래 인재로 설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대표 프로그램인‘희망나눔학교’는 2002년 외환위기로 급증한 결식, 방임 등에 노출된 위기가정아동 지원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빈곤, 가정해체 등을 이유로 방학 중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17년간 진행된 희망나눔학교에는 전국 4,287개 초등학교의 103,118명 아동이 참여했다.
한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지난 2011년 BMW 코리아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지난 2012년부터 8년째 희망나눔학교 사업을 후원하고 있으며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재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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