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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독주 속 이재명 반등... 홍준표·황교안 팽팽

기사입력 : 2020-04-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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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리얼미터
출처=리얼미터
[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달 대비 10%p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며 40%대로 올라 독주를 이어갔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14.4%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고,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7.6%를 기록,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이번 21대 총선 패배 영향으로 지난달 대비 13%p 가량 큰 폭으로 하락하며 6.0%를 기록,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4위에 머물렀다.

이번 4·15 총선 이후 여야 차기 대선주자 결과가 큰 변화를 보인 것.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4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개월 전 3월 조사 대비 10.5%p 큰 폭으로 상승한 40.2%로 40%선에 올라서며,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총리는 모든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강원, 20대와 40대, 60세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학생과 가정주부, 노동직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8%p 상승한 14.4%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호남, 60세 이상, 진보층, 학생과 노동직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강원,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무직과 농림어업, 자영업에서는 주로 하락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3.1%p 상승한 7.6%로 한 계단 오른 3위를 차지,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홍 전 대표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경기·인천과 서울, 대구·경북, 20대와 30대, 60세 이상, 보수층, 농림어업과 가정주부, 사무직에서 주로 상승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13.4%p 큰 폭으로 하락한 6.0%로 두 계단 내린 4위를 기록했다. 황 전 대표는 모든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PK와 충청권, TK, 50대와 60세 이상, 보수층, 가정주부와 농림어업, 자영업에서 주로 하락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0.6%p 하락한 4.9%로 5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5%p 오른 4.7%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0.8%p, 3.3%), 추미애 법무부 장관(-0.5%p, 2.1%), 박원순 서울시장(-1.5%p, 2.0%), 원희룡 제주도지사(+0.6%p, 2.0%), 심상정 정의당 대표(-0.1%p, 1.9%), 김부겸 의원(0.0%p, 1.7%)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5.1%, ‘모름/무응답’은 3.1%로 집계됐다.

출처=리얼미터
출처=리얼미터

한편,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박원순·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9.1%p 오른 62.2%, 범보수·야권 주자군(홍준표·황교안·안철수·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8.0%p 내린 28.4%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6.7%p에서 33.8%p로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56,661명에게 접촉해 최종 2,552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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