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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건조한 가을, 손발톱 무좀 치료

기사입력 : 2020-09-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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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피부질환 치료 중에 계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무좀. 여름철이면 무좀균의 왕성한 활동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배가되고 발톱의 변형으로 노출의 부담감 때문에 치료에 적극적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환절기를 거치면서 확연하게 치료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진다. 무엇보다 발을 노출하는 일이 줄어들 뿐 아니라 증상이 약해지니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증상이 완화되었을 뿐 해결된 것이 아님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건조한 가을이지만 금세 가려워지는 겨울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말로 손발톱 무좀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최적기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방심하는 사이 손발이 가렵거나 손발톱이 갈라지고 피부 각질이 생긴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두꺼운 양말이나 부츠로 인해 무좀균이 발생한 것이다. 대부분 여름철에 무좀균이 번식하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겨울철 또한 신발 착용 시간이 길어지게 되는 시기이고, 상대적으로 두꺼운 겨울 신발은 통풍이 원활치 않아 무좀균의 활동을 다시 왕성하게 만드는 것이다. 잠시 중단했던 무좀 치료가 필요한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무엇보다 손발톱 무좀은 감염성 질환으로 가족간 감염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이는 계절과는 관계없다. 실제로 가족 감염으로 초등학생이 치료받는 경우도 있다.

손발톱 무좀은 수개월간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여름내 잠깐 1~2개월 치료해서 해결될 사안이 아닌 것이다. 가을을 나고 겨울을 지나 봄이 되어서야 (최소 6개월) 차도가 보이며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다.

손발톱 무좀 치료는 바르는 약, 먹는 약으로 약물치료로 진행해 왔다. 다만 항진균제를 수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데 이 경우 위장장애, 약물 부작용,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잦은 음주를 하는 사람들은 약물을 복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바르는 약 역시 두꺼워진 손발톱에 침투하여 무좀치료를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치료는 통증이 거의 없고 간편한 레이저 치료술이다.

루눌라 레이저 치료는 FDA, KFDA 승인을 받은 레이저로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두 가지 파장의 레이저가 발톱 안쪽까지 침투하여 손발톱 무좀의 원인이 되는 무좀균을 제거한다.

천안불당 차앤박피부과 김현조 피부과 전문의는 “태우지 않는 비가열성 손발톱 무좀 레이저라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바로 가능하다. 시술 시간도 약 10-20분 정도로 짧아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치료과정에 통증이 없으며 다섯개의 발톱 전체를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의의 진단에 따른 꾸준한 치료임을 강조했다.

한편 레이저 무좀 치료는 실비 보험이 적용 가능해 환자의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도 치료 전에 알아 두면 좋은 팁이다.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아 무좀약을 복용하기 어려웠던 고혈압, 당뇨 환자, 임산부 및 수유부도 쉽게 손발톱 무좀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인내치료의 한 켠을 담당하고 있는 손발톱 무좀 치료, 꾸준한 치료만이 답이다. 우리 발 건강을 위협하는 손발톱 무좀 치료의 고지가 멀지 않았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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