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된 헌혈증은 그동안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진행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에서 헌혈증함을 비치해 기증받은 헌혈증 48장과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이식 수혜자인 환우가 기증한 985장을 합한 것이다.
한 익명의 환우는 헌혈증과 함께 동봉한 손편지를 통해 “저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을 통해 이식받았던 환우다. 어느덧 시간이 한참 흘러 앓았던 병을 훌훌 털어버린 지 한참이다. 그 때 당시 친구들이 모아준 헌혈증을 필요한 이들에게 기증한다. 꼭 필요한 일, 누군가에게 절실한 일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혀왔다.
지난 1994년부터 2021년말 까지 우리나라 누적 기증희망자는 약 40만명이며 기증자는 8324명에 이른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캠페인 현장에서 헌혈증을 기증받아 총 3965장을 환우단체와 병원 사회사업팀에 전달해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몇년 동안 활발한 캠페인 활동이 어려웠으나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올해 헌혈카페와 대학캠페인을 진행해 3000여명이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분이면 누구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이 가능하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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