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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알바생 48% “구매보단 ‘쉐어링’”…공유경제 확산

기사입력 : 2017-09-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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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알바생 48% “구매보단 ‘쉐어링’”…공유경제 확산
[공유경제신문 김민지기자] 20대 아르바이트생 절반은 공유·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패턴이 증가하면서 공유경제 이용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8월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전국 20대 아르바이트생 925명을 대상으로 ‘공유·대여서비스 이용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 20대 아르바이트생 48%가 공유·대여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이용하게 된 계기는 ‘합리적 소비라 생각해서’(46.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21.9%), ‘주변인의 추천으로’(11.1%), ‘처치 곤란인 물건을 그냥 버리긴 아까워서’(10.4%), ‘호기심 때문에’(10.1%) 등의 응답도 있었다.

20대 아르바이트생이 가장 많이 이용한 공유·대여 서비스는 온라인 중고시장과 카쉐어링, 공유숙박 형태의 서비스였다.

응답비율로 보면 온라인 중고시장(18%), 카 쉐어링(16.5%), 공유 숙박(13.1%), 중고서점(11.8%), 공공자전거 대여(10%) 등이 높게 나타났다. 면접 복장 등 의류 대여(8.8%), 생활용품 대여(6.9%), 지식공유(6.9%) 등의 응답도 잇따랐다.

공유·대여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대부분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으며, 향후 해당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 예측했다.

만족도를 묻자 “상당 부분 만족한다”는 답변이 71.9%로 가장 많았으며,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도 15.4%로 조사됐다. 반대로 “실망스러웠다”,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 것”, “매우 실망스러웠다”는 답변은 각각 9.9%, 2.2%, 0.6%에 그쳤다.

이어 서비스 활성화 예측 정도에 대해서는 ‘활성화될 것’(55.5%), ‘매우 활성화될 것’(28%)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 ‘관심 없음’(11.1%), ‘활성화되지 않을 것’(5.4%) 등 부정적인 전망은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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