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남전주성결교회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8일부터 교회 부설주차장 113면을 평일에 한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김제·정읍·고창방면 출퇴근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국립전주박물관 인근에 주차장 84면 규모의 카풀주차장을 운영해왔으나, 카풀 이용객의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이에 시는 남전주성결교회와 주차장 공유 협약을 체결, 향후 2년 동안 교회부설주차장을 개방키로 뜻을 모았다.
주중 비어있는 교회 주차장을 카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최근 불고 있는 공유경제의 한 형태로, 주차난 해소를 위한 민·관 협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개대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1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약 5000만원이 소요되는 만큼, 카풀이용자를 위해 주차장을 개방해준 남전주성결교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며 “카풀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도 좋은 취지로 시작한 주차장 개방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차장을 내 것처럼 깨끗하게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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