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국내 공유자동차 시장 규모는 작년 2천250억원에서 2020년 5천억원으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앞다퉈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1차적으로 국내 차량공유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완성차 탁송, A/S·부품, 중고차 사업 역량을 인공지능(AI), IoT 등과 연계된 ‘물류 4.0’ 전략과 융복합해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인프라 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 유지관리 체계 마련 등과 같은 세부 방안을 수립했다.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M&A)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보유한 플랫폼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내 인프라를 통해 수소차, 전기차 등의 미래 지향 친환경 차량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향후 활발해질 자율주행 기술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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