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으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8곳이다.
이번 금융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공모, 서류심사, 현장심사 및 최종 대면심사를 통해 사업개시 3년이 넘었거나 연매출 3억원 이상인 성장기(Scale-Up) 기업 5개사와 사업개시 3년 이내인 창업기(Start-Up) 기업 10개사 등 총 15개사다.
최종 선정된 성장기 기업 5개사에는 기업당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실시하고 창업기 기업 10개사에는 기업당 1000만원에서 최대 2500만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성장기 기업 미스터박대리 박한샘 대표는 “BEF라는 든든한 친구를 만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계속 사업을 키워나갈 자신감을 얻었다”며 “BEF로부터 받은 도움을 발판삼아 좋은 서비스를 통해 부산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대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은 이번 기금 전달 이외에도 사업화 준비단계에 있는 파일럿 프로젝트(Pilot-Project) 기업을 선정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모집 목표금액 달성시 추가로 자금을 투자하는 ‘매칭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BEF 조성은 일회성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기금 전달이 부산 지역경제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HUG는 지난달 26일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에 3억원을 출연하는 등 일자리 부족과 같은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추진 중이다.
이정아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