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4월부터 9월 사이에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1200만건 이상의 테러 관련 콘텐츠를 삭제했으며, 이 게시물들은 IS와 알카에다 또는 이들의 연계조직을 찬양·지지·대변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가짜뉴스, 선동, 스팸 등 유해 콘텐츠를 플랫폼에서 차단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분기별 테러 관련 게시물 삭제 건수는 2분기 940만건, 3분기 3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의 190만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페이스북은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게시물을 보기 전에 삭제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테러 관련 게시물이 처음 보고된 시점부터 실제 삭제가 이뤄질 때까지 걸린 시간은 1분기 43시간에 달했지만 2분기에는 22시간으로 단축됐고 3분기 들어 18시간으로 떨어졌다.
새로운 게시물의 삭제 건수는 1분기 120만건에서 2분기 220만건, 3분기에는 230만개건으로 늘어났다.
페이스북은 "테러리스트들은 항상 우리의 감시를 피하려 하고 있고, 우리는 기술·훈련·절차의 향상을 통해 이같은 공격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기술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지만 초기 구현 때는 신속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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