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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신고해도 우는 노동자 “이재갑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통 참석”

기사입력 : 2018-11-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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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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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윤지원 기자] 임금체불 노동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는 겪고 있다.

지난 3월 12일 오전 11시 30분경 김해시 구산동의 한 사거리에서는 한 도급업체 대표 A씨가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 중이었다. 그런데 한 차량이 시속 120km의 속도로 달려와 그대로 A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해 동승했던 한명이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고 A씨 차 앞에 있던 시내버스도 잇따라 추돌해 버스 기사와 승객 3명이 다쳤다. A씨의 차량을 들이 받은 것은 바로 A씨의 하청으로 일을 했던 B씨였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2016년 8월에 부산지역 공사현장에서 일을 했는데 인건비 2천만원을 주지 않아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임금체불 근로자 수는 2015년 29만5677명, 2016년 32만5430명, 2017년 32만6661명으로 집계되어 있다. 올해 8월 기준 23만5700명의 근로자가 1조1274억원의 임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임금체불액은 경제 규모가 세 배나 큰 이웃나라 일본의 10배 수준이다.

이어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임금체불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10명 중 6명은 ‘임금체불로 인해 퇴사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윌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10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6%가 ‘임금체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 중 15.9%는 ‘현재도 임금체불 중이다’고 답했다.

한편, 15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들과 한 간담회에서 기업들과 소통하고 있다.

윤지원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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