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오전 8시55분께 도청 신관 앞에 몰려든 취재진에게 "경찰은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비슷한 것들 몇 가지를 끌어 모아서 제 아내로 단정했다. 수사 내용을 보면 네티즌 수사대보다도 판단력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트위터를 캡처해 카카오스토리에 올리지 않는다. 바로 올리면 쉬운데 왜 굳이 트위터 글과 사진을 캡처 하겠나"라며 "경찰이 '스모킹 건'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계정이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차고 넘치는 증거 중에서 이미 목표를 정하고 '이재명 아내다'라는데 맞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고 경찰 수사를 비난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국가권력 행사는 공정함이 생명"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김영환(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 경찰이 이재명 부부에게는 왜 이렇게 가혹한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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