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누리호의 핵심 엔진 성능이 확인됐다. 3년 뒤로 예정된 누리호의 발사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시험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엔진이) 151초 간 연소돼 목표했던 140초 이상 연소에 성공했다"며 "누리호용 75톤급 엔진의 성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최대 고도 209㎞에 도달했다"며 "이후 최종 낙하 지역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사된 시험발사체는 2021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핵심 부품인 75톤급 액체엔진의 비행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발사체다. 누리호는 총 3단으로 구성되는데 시험발사체는 이 중 2단부를 차지하는 75톤급 액체엔진 1기로 구성돼 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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