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강릉펜션사고 관련 상황점검회의에 앞서 "외형은 성인이라도 아직 어른들이 챙겨야 할 청소년인데, 학교가 '설마'라 생각하며 아이를 방치한 것 아닌지 되돌아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체험학습 명목으로 장기투숙 여행 있는지도 점검할 것"이라며 "체험학습을 허가한 대성고에 대해서는 교육청 중심으로 현장점검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을 위한 안전 규정과 매뉴얼을 재점검하겠다"며 "안전과 직결된 부분은 이미 교육청으로 권한이 이양된 사항이더라도 관리·감독이 소홀히 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적으로 피해학생 10명의 가족에 대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최선을 다해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겠다"면서 "7명의 아이들과 부모에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는대로 부처별로 해야 할 일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이 위치한 강릉과 원주 곳곳에 인력을 배치해 학부모와 학교가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강릉수습본부와 긴밀히 연계·협력해 모든 조치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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