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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CSR] 서경배과학재단, 2036년 100명 신진과학자 연구비 혜택

서경배 회장 사재 3천억원 출연..생명과학 인재, 연구활동 장기 지원

기사입력 : 2019-03-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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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배과학재단은 개인 자금으로 만든 국내 첫 기초과학재단이다.)
(사진=서경배과학재단은 개인 자금으로 만든 국내 첫 기초과학재단이다.)
[공유경제신문 양도현 기자]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은 2016년 9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품위있는 뷰티 기업'을 만들기 위해 사재 3천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개인 자금으로 만든 국내 첫 기초과학재단이다. 재단은 생명과학 인재와 연구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원해 국가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이 목표다.
(사진=70년동안 성장해 온 장수기업 구 태평양화학 창업자 서성환 회장)
(사진=70년동안 성장해 온 장수기업 구 태평양화학 창업자 서성환 회장)
서성환 구 태평양화학 선대회장이 항상 중요시 해 온 '기술과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의지를 이어간다는 취지로, 기초과학 특히 생명과학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신진 과학자를 발굴하는 것으로 모토로 삼고 있다.

서경배 회장과 과학계 저명인사 등 7명의 발기인이 창립했다.

김병기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교수와 강봉균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오병하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이우영 서경배과학재단 상임이사, 권승화 EY한영 회장, 임희택 법무법인 케이씨엘 대표변호사 등이 임원진으로 포함돼 있다.

서경배 회장은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코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나와 태평양화학에 과장으로 입사,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태평양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아버지로부터 화장품 계열사인 태평양을 상속받았다. 형인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은 금융, 건설, 금속 등 주요 계열사를 물려받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현재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대한화장품협회 회장과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맡고 있다.

과학재단은 서 회장이 자신의 주식을 증여하고, 재단이 이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CSR] 서경배과학재단, 2036년 100명 신진과학자 연구비 혜택

2019년 1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 1,410주를 매도해 현금화했다.

재단은 설립 이래 2018년까지 총 10명의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로 5년간 한해 3~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증서 수여식)
(사진=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증서 수여식)
'신진과학자 연구지원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지원자도 선발하고, 2021년부터 한해 25명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매년 150억원 사업비를 지출할 방침이다.

선발 20년이 지나는 2036년에는 총 100명의 과학자들이 재단의 연구비 혜택을 받게 된다.

[아모레퍼시픽CSR] 서경배과학재단, 2036년 100명 신진과학자 연구비 혜택

[공익법인 분석] 재단법인 서경배과학재단

1. 2016년 설립 / 주무관청 미래창조과학부
2. 서경배 대표 / 직원수 5명
3. 설립출연자(기부자) : 서경배
4. 이사회 구성 : 서경배, 김병기, 강봉균, 오병하, 이우영, 권승화, 임희택 (이하 임원 7명)
5. 설립근거법 : 기타법률 / 고액출연비율 24%
6. 사업내용 : 신진 과학자, 비인기 분야 과학자 발굴 지원
7. 사업대상 : 기타

8. 고유목적사업 현황 : 생명과학 분야 신진과학자 연구지원 사업 (28억원)

9. 재무상태 (2017년말 기준 / 단위 : 원)

* 총자산 : 7억4,300만
- 주식 및 출자지분 : 1,300만 (1.7%)
- 금융 : 7억400만 (94.7%)
- 기타 : 2,600만 (3.6%)

* 총수입 : 37억
- 공익사업수입 : 7억7천만
- 기부금 : 7억7천만 (20.3%, 대중모금 7억6,300만, 기업-단체 기부금 700만)
- 수익사업수입 : 30억
- 금융배당 : 1,700만 (0.5%)
- 금융이자 : 440만 (0.1%)
- 금융기타 : 30억 (79.1%)

* 총지출 : 61억
- 공익사업지출 : 28억
- 목적사업비 : 28억 (47.1%)
- 일반관리 및 모금비 : 1천만 (0.2%)
- 수익사업지출 : 32억
- 금융기타 : 32억 (52.7%)

* 총인건비 : 2억5,4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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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현 기자 yangdoo@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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