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전날 베트남 뚜엔꽝성에서 지역 학생 200명을 초청해 '박항서 축구교실'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기브 어 드림(Give a Dream)'이란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 행사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빈곤 지역을 찾아 아동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지도해주고 미니 게임도 즐기는 재능기부 행사다.
행사 내용은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보도됐다. 1%나눔재단 외 현대-비나신조선과 현지 대기업인 VP MILK도 힘을 보탰다.
뚜엔꽝성은 하노이 북서쪽 산악지대에 위치해 있다.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 가구 비중이 23%에 달하는 빈곤한 곳으로 대표적인 교육 사각지대다.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나눔재단은 2013년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이 지역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건립했다.
1%나눔재단은 이번 행사 외에도 이들 학교에 3000만원의 시설개선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현대오일뱅크는 베트남 대표팀 친선경기를 두 차례나 후원한 친근한 기업"이라며 "현대오일뱅크와 현대-비나신조선을 시작으로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 빈곤 지역 아동 후원에 관심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재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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