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 중국, 몽골, 필리핀 출신의 다문화 부부 10쌍을 선정하여 합동결혼식을 실시했다. 재단은 결혼식, 웨딩촬영, 신혼여행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했다.
특히, 400여명의 다문화가족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결혼식 주례를 섰다.
손태승 회장은 “국적도 문화도 다르지만 ‘우리’라는 말이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부부를 위한 특별하고 아름다운 자리에 초대 받아 영광이다”며, “오늘 화촉을 밝히는 모든 부부가 사랑과 배려로 화목한 가정 만들기 바란다”고 주례사를 전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지난 6월에는 다문화장학생 400명을 선발해 6억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다문화 자녀의 재능과 소질을 발굴하는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다문화 청소년 우리스쿨’과 같은 교육사업과 ‘다문화 자녀 글로벌 문화체험’,‘공부방 환경개선’등 문화·복지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박재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