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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467억8천만 달러로 14.7% 감소

기사입력 : 2019-11-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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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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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0월 수출이 467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최대 감소폭으로 지난해 10월 기저효과에 영향을 받았다. 수출액은 올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수출 감소는 지난해 12월(-1.2%)을 시작으로 올해 1월(-6.2%), 2월(-11.3%), 3월(-8.4%), 4월(-2.1%), 5월(-9.8%), 6월(-13.8%), 7월(-11.1%), 8월(-13.9%), 9월(-11.7%)에 이어 10월까지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수출액은 20억3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은 지난 7월부터 상승 추세로 2개월 연속 20억 달러를 웃돌았다.

수입은 413억9100만 달러로 14.6% 줄었지만 무역수지는 53억9300만 달러로 9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무역수지의 경우 올해 들어 2번째로 많았다.

산업부는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노딜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세계 10대 수출국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계무역기구(WTO) 8월 기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2.1%)와 석유제품(-26.2%), 석유화학(-22.6%)은 수출 부진을 이어갔다.

반대로 선박(25.7%), 화장품(9.2%), 컴퓨터(7.7%), 바이오헬스(7.8%), 농수산식품(3.0%) 등 신수출 성장 품목은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컴퓨터 수출은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무역분쟁 심화로 중국(-16.9%), 미국(-8.4%)에서 부진했다. 이외에 일본(-13.8%), 중남미(-13.2%), 인도(-12.0%), 아세안(-8.3%) 지역도 부진했다. 반면 CIS(24.1%), 중동(0.9%), 베트남(0.6%) 수출은 늘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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