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오른 48.0%를 기록, 긍정평가를 0.4%p 박빙의 격차로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6,4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8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년 12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긍정평가 소폭 하락하며, 부정평가가 0.4%p 박빙 격차로 긍정평가를 다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단체의 ‘국회 난입·폭력 사태’ 보도가 지속됐던 지난주 중반 18일(수) 일간집계(49.4%)에서 1주일 전 주간집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주 초와 후반에는 하락세가 이어졌는데, 이와 같은 변화는 △여당을 포함한 ‘4+1협의체’의 선거제 갈등이 한 주 내내 지속되며 비판 여론이 증가하고, △이른바 ‘하명수사·감찰무마·대출의혹’에 대한 검찰 소환·압수수색이 집중됨과 더불어, △’집값 상승’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13일) 50.4%(부정평가 46.7%)를 기록한 후, 16일(월)에는 48.1%(▼2.3%p, 부정평가 49.2%)로 하락했고, 17일(화)에도 46.3%(▼1.8%p, 부정평가 50.2%)로 내렸다가, 18일(수)에는 49.4%(▲3.1%p, 부정평가 46.5%)로 상당 폭 반등했다(월~수·16~18일 주중 잠정집계, 긍정평가 1.4%p 내린 47.9%, 부정평가 1.6%p 오른 48.5%).
이후 주 후반 19일(목)에는 48.8%(▼0.6%p, 부정평가 46.5%)로 다시 하락했고, 20일(금)에도 47.0%(▼1.8%p, 부정평가 47.3%)로 내림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9%p, 부정평가 75.9%→80.8%, 긍정평가 16.9%)에서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었고, 진보층(▼1.2%p, 긍정평가 78.2%→77.0%, 부정평가 21.0%)에서도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중도층(▼1.2%p, 긍정평가 44.6%→43.4%; ▼0.4%p, 부정평가 52.3%→51.9%)은 소폭 이탈하며 긍정평가가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여전히 50%대 초반이 이어지며 3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40대, 충청권과 호남은 상승했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서울(▼7.9%p, 52.3%→44.4%, 부정평가 50.0%), 대구·경북(▼2.8%p, 30.7%→27.9%, 부정평가 67.3%), 경기·인천(▼1.2%p, 50.7%→49.5%, 부정평가 46.6%), 연령별로는 20대(▼7.3%p, 47.7%→40.4%, 부정평가 53.4%), 30대(▼3.3%p, 57.6%→54.3%, 부정평가 42.8%), 60대 이상(▼2.2%p, 39.1%→36.9%, 부정평가 56.8%), 직업별로는 학생(▼12.5%p, 55.5%→43.0%, 부정평가 51.3%), 가정주부(▼9.0%p, 44.1%→35.1%, 부정평가 58.5%), 노동직(▼1.5%p, 49.6%→48.1%, 부정평가 47.8%), 지지정당별로는 우리공화당 지지층(▼9.2%p, 20.4%→11.2%, 부정평가 87.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5%p, 90.4%→87.9%, 부정평가 9.2%), 자유한국당 지지층(▼1.2%p, 4.5%→3.3%, 부정평가 94.5%), 무당층(▼1.2%p, 28.2%→27.0%, 부정평가 58.5%),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4%p, 21.3%→16.9%, 부정평가 80.8%)과 중도층(▼1.2%p, 44.6%→43.4%, 부정평가 51.9%), 진보층(▼1.2%p, 78.2%→77.0%, 부정평가 21.0%)에서 하락한 반면, 대전·세종·충청(▲4.0%p, 49.1%→53.1%, 부정평가 43.6%)과 광주·전라(▲3.1%p, 67.9%→71.0%, 부정평가 25.8%), 40대(▲2.6%p, 60.5%→63.1%, 부정평가 34.1%), 무직(▲4.6%p, 35.5%→40.1%, 부정평가 53.4%)과 자영업(▲1.4%p, 43.8%→45.2%, 부정평가 52.1%), 정의당 지지층(▲16.9%p, 54.1%→71.0%, 부정평가 26.5%)과 민주평화당 지지층(▲8.6%p, 67.3%→75.9%, 부정평가 19.2%), 바른미래당 지지층(▲7.2%p, 19.4%→26.6%, 부정평가 69.1%)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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