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자사의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브로애드서비스’를 통해 밀알복지재단의 시청각장애인 인식개선 광고를 무료로 송출했다. 광고에는 법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알리는 내용이 담겼다.
재단은 해당 광고 송출이 지난 10월 31일 본회의를 통과한 헬렌켈러법(시청각장애인지원에관한법률안, 이하 헬렌켈러법)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수여하게 됐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보고 들을 수 없는 장애로, 관련 법제도마저 없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시청각장애인들을 대신해 목소리가 되어주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위해 사회 소외계층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인 '헬렌켈러센터'의 문을 열고 입법운동과 인식개선캠페인 등 시청각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지난 9월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헬렌켈러법 제정'에 동의하는 1만8천여명의 시민서명을 전달해 관련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는데 기여했다.
박재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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