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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재단 분석] LG재단

기사입력 : 2020-09-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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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박재준 기자] 1947년 ‘락희화학’이라는 이름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은 LG는 기업 설립 이래 변함없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LG의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사회 공헌 활동 역시 질과 폭이 확장돼 문화, 교육, 복지, 언론 및 환경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심도 있는 공익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러한 LG의 사회 공헌 활동에는 언제나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 존중의 경영’이라는 기업의 경영철학이 깔려 있다.

구인회 LG연암문화재단 설립자 및 초대 이사장은 인화단결, 연구개발, 개척정신을 강조한다. 그는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어록을 남겼다.

[공익재단 분석] LG재단

LG재단은 연암문화재단과 복지재단, 상록재단, 연암학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LG연암문화재단은 ‘우리 기업이 국가와 민족의 번영에 밑거름 되어야 한다’라는 신념으로 학술지원, 청소년 교육,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공익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우리 기업이 국가와 민족의 번영에 밑거름 되어야 한다’라는 신념으로 학술지원, 청소년 교육,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공익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학술 지원사업은 재단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는 LG연암문화재단의 전통적인 사업이다. 우리나라의 학문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여하고자 ‘연암 국제 공동연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교육 발전을 위해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목적사업장인 LG상남도서관과 LG아트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 교육의 일환으로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 LG상남도서관 온라인 과학교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996년에 개관한 LG상남도서관은 故 구자경 명예회장이 사저를 기증하여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도서관이다. ‘LG사이언스랜드’, ‘책 읽어주는 도서관’, ’영메이커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진흥 및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 도서관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0년 3월, 국내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건립된 LG아트센터는 ‘문화예술의 창작과 교류를 통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이라는 기치 아래 총 공사비 620여억원을 들여 건립한 1,103석 규모의 최첨단 공연장이다. 음악, 뮤지컬, 무용 등 모든 장르의 공연예술을 수용하는 다목적 공연장으로써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의 문화예술 교육 차원에서 ‘꿈꾸는 프로듀서’ ‘사랑의 아트 스쿨’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공익재단 분석] LG재단

LG복지재단은 정의사회 구현사업 및 다양한 소외계층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정의사회 구현사업으로는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故 구본무 대표이사의 뜻을 담아 2015년부터 LG 의인상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인, 경찰, 소방관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는 물론, 의로운 행동과 남다른 선행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한 의로운 시민들을 찾아내 포상하고 사회의 귀감으로 삼아 널리 알리고 있다.

그 밖에도 LG복지재단은 소외계층지원 사업을 복지시설 건립사업, 아동-청소년 복지사업, 노인-장애인-기타 복지사업으로 세분화하여 사랑을 나누고 있다. LG복지재단이 설립된 1991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 각지에 14개의 복지관을 건립하여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기부하고, 전문복지법인에게 운영을 맡겨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제공되도록 했다. 그리고 2008년부터는 육아의 부담을 덜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양육을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건립을 시작했다.

아동-청소년 복지사업으로는 지역아동센터(공부방) 지원, 소년소녀가장 지원, 도서벽지 교육용지자재 지원, 전국 중고교 마당놀이 무료순회공연, 교육용 비디오테이프 제작 및 보급, 결식아동 지원사업 등을 펼쳐왔다. 현재는 저소득층 가정의 저신장 아동에게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하고 있다.

노인-장애인-기타 복지사업으로는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집 고치기 사업과 독거노인생활필수품 지원사업, 특수교육 지원사업, 무료진료시설 지원사업 등을 펼쳐왔다. 현재는 보육원, 양로원, 지역아동센터, 주간보호센터 등 소외계층시설에 필요물품을 지원하는 사랑품앗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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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록재단은 자연환경 보호와 자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1997년 12월 故 구본무 회장에 의해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만 해도 환경분야의 사회 공헌활동은 크게 주목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룰 때만이 참 생명이 살아갈 수 있다는 LG상록재단의 변함없는 신념은 우리나라의 사회 공헌활동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 설립 이후 LG상록재단은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동,식물 생태 보전 사업은 LG상록재단의 주된 관심사다.

식물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숲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산성화 피해 산림회복사업, 푸른산 사랑운동, 등산로 나무 이름표 달아주기 등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무엇보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숲과 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도록 청소년 생명의 숲 교실도 운영했다.

현재 LG상록재단은 새집 달아주기, 황새 인공둥지 지원 등 환경보호의 지표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조류보호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2000년에 LG상록재단에서 국내 최초로 발간한 조류도감 <한국의 새>는 많은 탐조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탐조를 위한 필수 지침서로 자리 잡았다. 2014년 <한국의 새> 개정증보판 발간에 이어 2019년 5월에 출간된 <한국의 민물고기>는 한반도에서 관찰되거나 기록된 모든 종을 총망라해 국내에서 출판된 도감 중 가장 많은 233종의 민물고기를 세밀화로 표현하여 누구나 쉽게 민물고기를 식별할 수 있게 하였고, 청소년 및 일반인들이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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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설립 이래 국내 유일의 농업계열 사립 전문대학으로 지속성장해오고 있는 연암대학교는 대한민국 미래 영농산업을 이끌고 차세대 농업기술을 선도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농축산 특성화 대학이다. ‘농학이 아닌 농업을 가르치자’는 설립자의 의지에 따라 현장실무교육을 중심으로 약 18만평의 캠퍼스가 하나의 거대한 실습장으로서 그 역할과 기능을 다하고 있다.

정규 교육과정으로는 농축산 분야 경쟁력 강화 및 4차 산업혁명으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개 계열 (△축산계열 △스마트원예계열 △동물보호계열)로 집약된 특성화 교육에 집중하고 있으며, 비정규 교육과정으로는 2006년 전국 대학 최초의 귀농귀촌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귀농지원센터를 통해 전문 후계 농업 인력을 양성 및 배출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농업기술 분야 교육을 통한 농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차세대농업기술센터를 설립하고 축산분야(축산 ICT) 첨단실습시설과 원예분야 스마트팜(유리온실/비닐온실/수직농장) 시설을 확충하였으며, 스마트축산전공과 국내 최초의 스마트팜전공 등 관련 세부 전공을 신설했다. 또한, 대한민국 반려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신식 반려동물 교육관 및 국내 최초 국제규격의 실내훈련센터를 신축하고 학교기업 SPF(Specific Pathogen Free, 특정균부재) 실험동물센터(부설 전임상평가연구소) 운영을 통해 반려동물과 바이오(BIO) 산업 분야의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박재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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