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소·자율차 등 미래차 기술경쟁력 확보와 사업 전환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 분야 투자확대 기조를 유지했고, 특히,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투자 촉진을 위한 이차보전사업과 자유공모형 ‘전환기 대응 R&D’ 사업을 신설했다.
미래차 R&D는 내연기관 부품업체의 미래차 분야 전환 지원, 전기·수소차 대중화, 하이브리드차 수출전략화, ICT 융합 신기술 및 자율주행 등 미래차 산업육성과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친환경차는 세계 최고 기술수준의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핵심 부품·소재 및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국산화·자원 재활용 기술개발 지원한다.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025년 600km까지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시스템과 주행효율 향상 등 핵심기술개발 지속 추진하고, 수소 상용차(트럭·버스)용 핵심부품 국산화 및 건설기계·항공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서 연료전지를 활용하는 개방형 플랫폼 개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수소차를 중점 보급함과 동시에 미래차로의 급속한 전환이 어려운 부품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하이브리드차를 수출 전략차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부품 성능 고도화 기술개발 지원한다.
전 세계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장화, 경량화, 배출가스 저감 기술 등 수출전략형 기술개발 지원도 진행한다.
전기이륜차, 전동킥보드, 교통약자 이동수단 등 다양한 친환경 PM(Personal Mobility) 핵심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중소부품업체의 사업다각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는 2027년 완전 자율주행(Lv.4)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안전성·신뢰성 향상 기술개발을 확대 지원한다.
자율주행 상황 제어, 부품·시스템 평가, 측위 기술 등 고신뢰성의 자율주행 차량 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인간이 인지하기 어려운 주행환경(블랙아이스, 역광, 우천 시 차선 등) 인식이 가능한 인지센서 개발, 운전자 상태 감지 등 ICT 융합을 통해 자율차 부품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또 수요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 등 차량용반도체 설계·제조기술 내재화를 통한 공급망 안정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미래차 전환지원은 세계 최고 기술수준은 아니지만 미래차 준비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 부품업체의 사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의 자유공모형 ‘전환기 대응 R&D’ 과제를 신규 추진, 미래차 사업재편 추진업체에 대한 컨설팅,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인증 등 사업화지원 관련해서는 부품기업에 대한 이차보전사업을 신설해 미래차 전환 설비투자 및 M&A 자금 대출시 금리의 2%를 보전해 2022년도에 170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한다.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설계와 개선 가이드 및 인증지원,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협력모델 구축과 미래차 전환을 위한 기술조사 및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자동차 업계 미래차 진출의 가장 큰 애로요인인 인력 부족 지원을 위해 인력 수요별로 선제적으로 인력지원을 강화, 올해 1100명 규모를 2022년 2300명 규모로 대폭 늘린다.
지역별 산업 특성에 따라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공동활용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자동차 산업 급변기에 기업의 연구개발, 실증 등 혁신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산업부는 “2022년 1월 중 사업별 신규 사업자 접수 및 선정을 위한 공고를 실시하고, 4월 중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자동차 부품업계의 기술개발 여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급격한 자동차 시장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미래차 시장에서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확보와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