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건하 센터장과 하이 김진우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AI와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활용해 경도인지장애(치매) 여부를 선별하는 하이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인 알츠가드를 활용한 지역사회 치매 조기 선별 및 예방이다.
하이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선별 정확도를 더욱 향상하고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UI/UX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이는 인지선별 어플리케이션 알츠가드와 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사용자 교육을 진행한다. 양 기관은 치매 예방의 선도적 역할 수행과 함께 치매 통합적 서비스 제공 및 보건·의료·복지 네트워크 구축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알츠가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하이에서 개발한 치매 조기선별을 위한 인지선별 프로그램이다. 알츠가드는 7가지 게임을 통해 인지능력을 검사를 진행한다.
알츠가드의 주관 개발기관인 하이와 공동 연구개발기관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순천 농협 시범 테스트에서, 선별 정확도 80%를 기록했다. 알츠가드는 하이, 이대목동병원 외에도 비주얼캠프, 상명대학교, 고려대학교 등과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알츠가드 개발을 주도한 하이의 김진우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통한 인지 장애 선별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하이의 알츠가드는 시선 추적, 음성, 인지 등 3종의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활용해 선별의 정확도를 극대화하도록 개발됐다”며 “현재 200여명의 데이터로 만으로도 획기적인 선별력을 증명했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추가 데이터가 확보된다면 단기간에 글로벌 수준의 인지선별 도구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김건하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장은 “알츠가드와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는 거동이 불편해 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CIST와 더불어 고령자의 인지저하를 조기에 판단할 수 있는 척도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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