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한일 경제인들이 경제협력 현안 등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 코로나 등으로 양국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도 온라인 병행을 통해 매년 개최돼 올해로 5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260여명의 경제인들이 참석, 앞으로의 한일 경제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한국기업 대표로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손봉락 TCC스틸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기업 대표로는 사사키 미쓰비시상사 고문(일한경제협회 회장), 코지 아사히그룹 회장, 이와타 스마토모화학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최세한 캐논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일 경제연계의 새로운 스테이지’라는 주제 하에 한일 양국 기업인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밸류체인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 양국 청년인재 교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등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기 위한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고위급 인사도 함께했는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에서, 이와타 경제산업성 대신정무관(차관급, 중의원 4선)과 누카가 일한의원연맹 회장(중의원 13선)은 도쿄에서 각각 참석해 축사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그간 코로나로 인해 교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양국 기업들이 무역․투자 활성화에 노력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한․일 양국간 미래지향적 경제통상 협력이 확대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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