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쫄깃한 도넛 속에 생크림이 듬뿍 들어간 생크림도넛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2종은 ‘생크림도넛 솔티밀크’와 ‘생크림도넛 슈크림’으로 국내 유명 유제품 브랜드인 매일유업과 협업해 원료의 신뢰성과 맛을 한층 높였다.
이번 생크림도넛 2종은 MZ세대 고객의 2가지 트렌드를 모두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최근 MZ세대 고객의 열광 속에 인기 재료로 급격히 떠오른 ‘생크림’과 전통적인 도넛을 벗어나 신기원을 이뤄내고 있는 퓨전 도넛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일반적으로 도넛은 기름에 튀기는 과정을 거쳐야하고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해야 맛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어 유통 과정 상 까다로운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튀김 설비를 갖춘 제조업체가 많지 않은 점도 걸림돌이었다. 지금까지 편의점 도입에 한계가 있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GS25는 정제수를 넣지 않고 계란, 가공버터 등으로만 배합한 도넛 빵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냉장 유통 등을 통해 3~4일 간 유통 기한 동안 원래의 맛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매일유업과도 전략적으로 협업해 경쟁력 있는 편의점 도넛을 생산할 수 있는 HACCP 인증의 신규 공장을 발굴했으며 신선한 매일유업의 생크림을 사용해 크림의 풍미를 더욱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2종 중 솔티밀크 맛은 ‘프랑스산 게랑드 소금’을 사용해 뒷맛이 깔끔한 짠맛을 구현했고, 슈크림 맛은 바닐라 향이 아닌 ‘바닐라빈’을 원료로 사용해 깊은 달콤함을 구현했다.
조가현 GS리테일 카운터 프레시푸드팀 매니저는 “최근 생크림에 진심인 고객이 급격히 늘어난 것에 감안해 편의점에 특화된 퓨전 생크림도넛을 기획하게 됐다”며 “빵과 생크림비율을 1대 1로 구현해 생크림의 풍부함이 더욱 느껴질 수 있게 한 만큼 GS25가 도넛 맛집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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