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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유경제 활성화…반값 생활비 추진

기사입력 : 2018-01-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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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lipar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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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정아기자] 전주시가 올해 사회적경제를 육성하기 위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공유경제 활성화를 통해 반값 생활비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등 전주형 경제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18일 사회적경제·도시재생 분야의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한 전략은 △나눔, 협력의 사회적경제·공유경제 활성화 △우리의 가치로 신뢰 넘치는 전주형 공동체 육성 △사람·생태·문화의 가치를 살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다.

분야별 핵심 사업으로는 공유경제 시범사업 추진과 주민 주도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 지원, 시민중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을 정했다.

먼저 시는 나눔과 협력의 경제모델인 사회적경제·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과 청년 등 사회적경제 시민교육을 확대하고, 지역화·사회적경제 관련 시민 동아리를 운영키로 했다. 또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와 ‘사회적경제 박람회’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대회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시민에게 적극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공유경제 활성화로 반값 생활비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유경제 정보를 확인·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Grocery sharing(식료품 공유)’과 ‘우리아파트 재능기부 사업’ 등 ‘전주형 공유경제’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시는 전주형 공동체 육성에도 매진하기로 했다.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온두레공동체와 아파트공동체 등 70여개소를 선정·지원하는 2018년 공동체 공모사업 추진, 노송FM 등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통해 건강한 풀뿌리 조직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시정 핵심가치인 사람과 생태, 문화의 가치를 살린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서학동 예술마을의 경우, 정부 핵심 공약사항이자 100대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국비 97억 등 총 169억원을 투입, 근현대 문화유산을 발굴 보전하는 주거지 재생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과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사업, 팔복·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주의 첫인상인 전주역 앞 첫마중길 활성화 사업과 전라감영 테마거리 조성,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 등 머물고픈 시민 휴식·체험·문화 교류공간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형 사회적경제는 시민주도 공동체를 집중 발굴 지원·육성하고 조직화해 호혜와 협동 안에서 어우러지는 행복경제를 실현 하는 것”이라며 “전주시가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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