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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디바이스·클라우드 보안 연결 위한 IoT 비전 공유

IoT 디바이스 생태계 통합과 다이내믹 단일 프로비저닝 모델 활성화

기사입력 : 2018-10-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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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사물인터넷은 초기 개념증명 구축 단계에서 새로운 성장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2035년까지 1조개의 디바이스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높은 예상치는 엣지 컴퓨팅, 인공 지능, 예지정비 및 자율 시스템 등 데이터 중심의 IoT 프로젝트를 통해 얻게 될 엄청난 비즈니스 혜택에서 나온다.

데이터는 더 많이 모일수록 그 가치가 더욱 커진다. 그러나 이 모델이 실현되려면 디바이스 및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안전하게 프로비전할 수 있는 개방형의 확장 가능한 방식을 더 많이 만들어 내도록 업계가 협업해야 한다.

이러한 도전과제의 해결을 위해 인텔은 Arm과 손잡고 양사의 IoT 디바이스를 애플리케이션이나 클라우드 프레임워크 종류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온보드(제품 구매 후 IoT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스트리밍하기까지의 과정) 할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IoT 디바이스에 대한 기존의 매뉴얼 방식 온보드 처리 과정을 보면 여러 어려움이 있다. 디바이스 당 보통 20분 이상 소요되고 설치 기술자, IT 네트워크/보안 작업 및 운영 기술팀 사이에 작업 조율이 필요하다.

해당 디바이스의 ID 및 네트워크 액세스 인증은 제조 과정에서 힘을 들여 디바이스에 미리 설치되어 있거나 혹은 사람이 처리하는 안전하지 못한 과정을 통해 표준 이미지에서 가져와 현장에서 구성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보안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것은 하드웨어 보호 방식의 일관된 디바이스 ID 모델이 없는 가운데 특정 클라우드에 맞춘 프로비저닝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IoT가 20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1조개 디바이스로 그 규모를 넓히려면 온보드 처리 과정이 더욱 빠르고 안전하며 유연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식을 들 수 있다. 2017년 10월 출시된 인텔® 시큐어 디바이스 온보드는 프로비저닝에 ‘동적 바인딩’ 접근 방식을 지원하는 최초의 솔루션으로 고객은 현장에서 디바이스 전원이 들어온 후 몇 초 내 프로비저닝을 하려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동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Arm과의 협업은 인텔 디바이스뿐 아니라 고객들이 함께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 Arm 디바이스까지 이런 성능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양대 생태계의 이러한 전략적 협업은 디바이스에서 네이티브 방식으로 활성화할 보다 유연한 프로비저닝 방식을 업계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작동 방식은 프로토타입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은 인텔과 Arm 디바이스가 몇 초 만에 인증 확인과 프로비저닝 절차를 마치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에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고객은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의 프로비저닝 방식이나 한가지 디바이스 아키텍처에 구속될 필요없이 기록을 위한 온보딩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디바이스를 구매하기 전부터 어떤 클라우드 생태계든 온보드할 수 있는 유연성이 확보되는 것이다.

Arm이 최근 발표한 사물인터넷 관리 플랫폼 펠리언과 같은 디바이스 관리 시스템, 클라우드/온프레미스 IoT 플랫폼 및 커넥티드 파트너 생태계 모두 디바이스 다양성 증가, 비용의 감소 및 설치 속도 향상의 혜택을 얻게 된다.

디바이스 공급업체는 단일 SKU로 제조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고, 단일 SKU는 제조 단계가 아닌 현장에서 고객별 인증을 통해 프로비저닝될 수 있어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출시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미켈라 멘팅은 인텔과 Arm이 IoT를 위한 제조 과정 및 보안 설치 작업 흐름 능률화에 있어 IoT의 가장 복잡하고 까다로운 장애물 중 하나를 단순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이는 고객에겐 투자 대비 수익 측면에 상당히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인텔 및 Arm 기반 디바이스 모두 낮은 가격에서 IT 및 OT 간의 마찰도 줄이면서 설치하는 동시에 설치 단계까지 데이터 및 클라우드 파트너의 선택에 대한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oT 솔루션 월드 콩그레스의 스마트 빌딩 고객 사례 분석 프레젠테이션에서 해당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우수 테스트베드 후보에 오른 공동 시연도 확인할 수 있다. Arm 테크콘 행사의 기술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펠리언 디바이스 매니지먼트 제로터치 경험을 선보였다.

인텔과 Arm의 협업을 통해 양사는 ‘any device, any cloud’라는 공동의 비전을 발전시켜 다양한 디바이스 아키텍처를 아우르고 있다. IoT에서 현재와 같은 가속화된 성장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인텔은 기술 전문업체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보호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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