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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업계, 디앱(DApp) 활성화 본격 나선다

기사입력 : 2019-01-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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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블록체인 업계에 2019년 화두는 ‘확장성’이라고 할 수 있다.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자신의 블록체인 생태계로 끌어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한 기술을 내놓더라도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확장성의 키워드로 꼽히는 것이 바로 디앱(DApp, 분산형 어플리케이션)이다.

2019년에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디앱(dApp)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발해왔던 기업들이 대대적으로 메인넷을 런칭하기 때문이다. 메인넷 런칭을 앞두고 있거나 메인넷을 선보인 업체들에서 디앱을 활성화 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이그드라시,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위해 ‘인큐베이션센터’ 설립

제 3세대 신뢰기반 다차원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인 이그드라시(YGGDRASH)는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인큐베이션센터(Incubation Center)’를 최근 설립했다.

인큐베이션센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위하여 법인 설립부터 법률, 재무, 운영, 거래소 상장, 인적 네트워크 제공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컨설팅 및 블록체인 개발에 관한 기술적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큐베이션센터는 현재 개발 중인 ‘이그드라시’와 같은 플랫폼 프로젝트에게 필수적인 디앱(DApp) 생태계를 위해 설립하여 활발하게 파트너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이후, ‘스테이지나인’, ‘글로스퍼·하이콘’, ‘이김컨설팅’ 등 얼라이언스 멤버를 확대했다.

이그드라시 인큐베이션센터 관계자는 “일상에 사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앱(DApp)들이 이그드라시 플랫폼과 전체 블록체인 업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며 “블록체인 업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결단력 있는 투자와 상생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인큐베이션센터가 실용성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알투브이의 프로젝트인 이그드라시(YGGDRASH)는 멀티체인 구현을 위해 고안하고 설계된 새로운 유형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더리움과 같은 현재 블록체인의 결함을 해결함과 동시에 동일한 네트워크상의 여러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최초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애스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위해 ‘글로벌 컨소시엄’ 구성
전자문서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애스톤(대표 김승기)은 싱가포르 가상화폐거래소 비코인, 한국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너리즈, 블록체인센터(오킴스 법률사무소 산하 기관)와 글로벌 블록체인기업 육성 및 산업발전을 위한 컨소시엄을 최근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한국과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블록체인기반의 다양한 디앱(Dapp)를 발굴하고 확대하기 위하여 구성됐으며, 블록체인기반 기술자문 및 개발지원, 법률/특허/세무자문, 국내외 가상화폐거래소 상장까지 다양한 엑셀러레이팅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킴스법률사무소는 최근 서울 신사동에 블록체인센터를 개소하고, 블록체인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변호사·변리사·회계사의 상시적·통합적 법률 자문과 사업 개발을 위한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킴스법률사무소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단순히 자문 및 컨설팅 단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지원, 상장 및 투자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가상화폐거래소 비코인 데이비고(Davy Goh) 대표는 최근 방한하여 “많은 한국의 블록체인 기업을 만나 해외진출에 대한 교두보역할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해외 크립토펀드의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기대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비코인이 단순히 거래소로서의 상장지원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진출 및 투자유치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킴스법률사무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법률사무소가 직접 블록체인산업을 육성하는 시설인 ‘블록체인센터’를 개소하고, 전자문서기반 블록체인플랫폼 애스톤(ASTON)과 함께 본 컨소시엄을 주관하고 있다. 애스톤은 컨소시엄기업 중 유일한 기술기업으로 올해 1분기 메인넷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애스톤 기반의 다양한 디앱(Dapp)를 발굴하고, 블록체인기술지원 및 개발협력, 인큐베이팅, 사업비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아이콘, 블록체인 상용화 지원 위해 ‘ICX 스테이션’ 설립
아이콘(ICON)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ICX 스테이션’을 최근 설립하고 블록체인 디앱(dApp)제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이콘은 ICX 스테이션을 통해 아이콘 프로토콜 기반 실용 사례를 발굴하고,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블록체인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ICX 스테이션의 론치패드 담당자는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법률 자문·마케팅 등 컨설팅 서비스업체와 액셀러레이팅 팀을 연결해주고 자금 모금을 지원하며, 아이콘 개발자들의 기술 지원과 백서 검토 등 제반 업무 총괄을 지원한다.

아이콘이 액셀러레이팅 팀을 지원하는 이유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여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데 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엔진 ‘루프체인’을 기반으로 공동인증시스템 ‘체인아이디’를 선보인 아이콘루프는 대기업과 금융·의료·교육 등 공공분야에서 블록체인 활용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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