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모금회에 따르면 모금액은 목표액 152억1400만원보다 1600만원을 초과한 152억3000여만원이다. 이는 경북모금회가 1998년부터 추진해 온 이웃돕기 성금모금 캠페인 사상 최대 모금액이다.
개인기부금은 95억3000여만원, 기업기부금은 57억여원, 현금기부금은 132억8000여만원. 물품기부금은 19억5000여만원 등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포스코·경북도개발공사·㈜금복주·DGB대구은행·경북농협·삼성전자·㈜아진산업·KCC가 1억원 이상 기부로 사랑의 온도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권영만 봉화효심요양원 대표(봉화 1호)를 시작으로 송종박 장수조이월드 회장(영주 6호),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영주 7호), 문영욱 ㈜대욱케스트 대표(고령 5호), 박지숙 그린피스학암㈜ 대표(청도 7호) 등 지역 독지가 7명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경식 경북도의장·임종식 경북도교육감·도내 23개 시장·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전국 최초로 전원 나눔리더에 동시 가입했다. 이에 100만원 이상 개인기부자클럽인 ‘나눔리더’에 도민 123명이 대거 가입하기도 했다.
아울러 도내 23개 시·군별 주요 장터 및 번화가 등지에서 추진한 희망2019거리모금캠페인과 영천·경산·구미시 등 8개 시·군에서 추진한 특별모금 생방송에 도민들의 관심과 쌈짓돈 기부가 잇따랐다.
특히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해 얻은 수익을 기부한 청년 농부들, 카페 운영수익금을 기부한 지적장애인과 장애학생, 알뜰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한 초등학생, 폐지를 주워 마련한 목돈을 기부한 할머니, 정년 퇴임을 기념해 성금을 기부한 퇴직 공무원 등 일반 소시민들과 사회적 약자들의 따뜻한 선행도 꾸준히 이어졌다.
경북모금회는 이번 캠페인 모금액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긴급 생계비, 긴급의료비, 명절위문금, 동절기난방비, 저소득아동급식비, 취약사회복지시설 복지사업비 등 도움이 필요한 소외 이웃과 복지시설 등에 빠짐없이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신현수 경북모금회장은 "나 자신보다 주변 이웃을 먼저 돌봐왔던 경북 특유의 뿌리 깊은 상부상조 정신이 어김없이 이번 겨울에도 그 빛을 발했다"며 "도민들과 기부자들의 뜨거웠던 관심과 나눔 실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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