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세종시 합강리 일대 5-1 생활권(274만㎡)에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목표가 설정됐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이 활용되어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 마인드AI, 인공지능(AI) 상담원과 의료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
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인 ‘마인드AI (MIND AI)’는 새로운 개념의 데이터 기반 구조 기반으로 핵심적인 추론(Reasoning) 엔진으로 지금까지 없는 새로운 AI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신경망 기법으로 구성한AI는 참과 거짓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야만 인식할 수 있고, 그 덕분에 정확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마인드AI 알고리즘은 대전제와 소전제를 기반으로 결과 값을 추론한다. 대전제나 소전제가 온전치 않을 때는 사용자에게 되묻기도 하고, 대전제를 기반으로 소전제를 예측하기도 한다.
마인드AI는 AI 추론엔진을 통해 여러 기업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출시할 예정이다. 지금의 챗봇은 질문자가 입력한 단어를 활용해 정해진 답을 해준다. 하지만 AI 추론엔진을 활용한 챗봇을 개발하면 사람 상담사가 상담을 해주는 것처럼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 또 의학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매년 쏟아지는 수 만개의 의학저널을 AI 추론엔진이 학습하면, 의사의 진료를 돕는 의료 보조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마인드AI는 자동차 업체와 함께 차량사고 발생 시 대처법을 안내해주는 AI 추론엔진 기반의 챗봇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 말 실제 서비스로 AI 추론엔진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정환 마인드AI 대표는 “AI를 누군가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처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 관세청,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전자상거래 업무에 접목
관세청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전자상거래(직구) 업무에 접목하기 위한 'X-Ray 판독분야 AI 구현에 관한 심화연구용역 완료보고회'를 열어 기술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최근 전자상거래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시범 도입해 전자상거래업체, 운송업체들과 물품주문 및 운송에 관한 원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 관세청은 블록체인을 통해 신고정보의 정확도를 높인 뒤 다음 단계로 X-Ray 판독에 인공지능을 적용, 실제 현품과의 일치여부 등을 확인키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관세청은 신기술인 블록체인과 인공지능기술을 통해 해외 직구물품 통관 과정에서 불법물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 신속한 통관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실제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반입 규모가 지난 2013년 1116만건에서 지난해에 2359만건으로 급증하고 있어 통관절차 효율화는 꼭 필요한 과제"라며 "향후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활용한 통관 업무로 안전한 전자상거래 통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코봇랩스, AI 이용한 ‘암호화폐 자동거래’ 서비스 제공
지난해말 세계적인 블록체인 벤쳐캐피탈인 ‘OK 블록체인 캐피탈’에게 투자를 유치해 주목 받았던 코봇랩스(대표 왕건일)는 AI를 이용한 ‘코봇 플랫폼(Korbot Platform)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업계에 암호화폐 자동거래라는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코봇랩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서 다년간 검증된 알고리즘 봇과 다양한 투자 보조 도구를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즉각적이고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자동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코봇랩스의 플랫폼 안에서 사용자는 자신의 자산을 거래소에 보관한 상태에서 해당 거래소의 통합 API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자동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자산에 대한 권한을 그 누구에게도 양도하지 않은 상태로 플랫폼이 제공하는 자동거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코봇랩스는 확실한 기술력과 높은 신뢰, 그리고 편의성을 극대화한 자동거래 서비스를 통해 연간 2조원 규모의 암호화폐 차익거래 시장을 선점하고, 암호화폐 시장 내의 자동거래 매매 비중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