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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관계·외향적인 성격, 인싸되기 어렵지 않아요

기사입력 : 2019-02-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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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관계·외향적인 성격, 인싸되기 어렵지 않아요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조직이나 또래 집단에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유행에 앞서가는 사람을 뜻하는 인사이더의 줄임말 ‘인싸’. SNS 채널 등에서 10대들을 중심으로 인싸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인싸가 되는 방법부터 인싸템, 인싸 음식, 인싸 춤 등 다양한 용어들이 함께 등장하고 있다. 이에 스마트학생복(대표 윤경석)이 2월 7부터 약 9일간 초·중·고교생 총 1,008명을 대상으로 인싸 문화에 대한 인식, 장·단점 등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인싸템, 인싸춤, 인싸어 등 인싸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약 42%의 학생들이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매체’를 통해 알게 됐다고 답변했다. 뒤를 이어 약 37.5%가 ‘유튜브, V 라이브, 틱톡 등 영상 매체’로 인해 인싸 문화를 알게 됐다고 답하며, 약 80%에 달하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최근 유행하는 매체들을 통해 인싸 문화를 접하게 됐음을 나타냈다.

교우관계·외향적인 성격, 인싸되기 어렵지 않아요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인싸 문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는 약 43%가 ‘10대부터 그 이상의 연령대가 함께 공감,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선택했으며, 뒤를 이어 ‘트렌드에 맞는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생산된다(35.1%)’ 등의 장점을 꼽았다. 반면, 단점으로는 ‘인싸어 사용으로 인한 한글 파괴(44.4%)’, ‘인싸 문화를 체험하지 못하거나 인싸템을 구매하지 못한 인원의 역차별(27.1%)’ 등이라고 답했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인싸의 기준은 무엇일까? 인싸와 반대말인 아싸(아웃사이더)를 나누는 가장 큰 기준을 물어본 결과, 과반수에 가까운 약 47.4%가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를 가장 큰 기준이라 답했으며, 이외에도 ‘개인의 성격(23%)’, ‘공감대 및 분위기 형성(15.7%)’ 등을 구분의 기준으로 꼽았다. 인싸로 인정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도 역시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외향적인 성격(51%)’을 선택해 인싸가 되는 것에 주변과의 관계와 성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에게 인싸라는 말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까? 인싸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약 36.5%의 학생들이 ‘인싸라는 말만으로 제품을 구매하거나 활동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있다’는 답했다. 또한 ‘유행을 선도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나와 내 주변에는 그렇게 와닿지 않는 말’이라는 답변이 약 35.9%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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