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의 영예를 안은 시민영웅으로 강남구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여성 매니저를 붙잡고 칼로 협박하는 범인에 맞서 부상을 당한 김영근(남·64세)씨, 편의점 점주를 과도로 위협하는 강도를 제압하여 경찰에 인계한 성지훈(남·42세)씨, 조난신고를 받고 신속히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선원 7명을 전원 구조하고 기름 유출을 막은 배기환(남·59세)씨 등 총 23명이 선정됐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에쓰 오일은 이날 행사에서 시민영웅 23명에게 상패와 함께 상금 총 1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타인을 위해 본인을 희생하는 시민 영웅이 있기에 우리사회가 따뜻하고 활기찬 지역복지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에쓰 오일과 2008년부터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을 구한 의인들을 격려·지원하기 위해 시민영웅 시상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박재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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