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시각과 청각에 중복장애가 있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권리옹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인 헬렌켈러센터를 설립한 단체다.
팬카페 관계자는 "공식 팬카페 개설 이후 처음 맞는 박서준의 생일에 기부로 뜻깊은 일에 동참하자는 회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평소 드러내지 않는 선행으로 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박서준과 뜻을 함께한 저희의 마음이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분들에게 따뜻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좋은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해주신 박서준님의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시청각장애인의 인권 향상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서준 팬카페가 기부금을 전달한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50개 운영시설과 8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7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 2014년에는 삼일투명경영대상에서 각각 ‘장애인부문 대상’, ‘종합 대상’을 수상해 투명성을, 2018년에는 서울시복지상 장애인권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며 글로벌 NPO로서 지위와 위상을 갖췄다.
김지원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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