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의 핵심인 자동화 주방 솔루션은 외식업 근무 환경의 질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유주방 1번가는 7일, 와이즈브라더스와 국내 최초로 무인 공유주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유주방 1번가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ICT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혁신적인 공유주방으로서, 주문·배달 대행 접수부터 고객 관리, 인력 채용, 식자재 발주, 위생 관리에 이르기까지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이러한 1번가만의 시스템은 오랫동안 매장 운영을 지속 가능하게 하여 입점주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이즈브라더스는 기계공학 출신의 구태준 대표를 중심으로 요리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와이즈브라더스는 공학과 요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하여 설립 1년 만에 제품 관련 국내 특허 및 상표권을 출원하고 신용보증기금 ‘Start-Up 2030 보증’, ‘Start-Up Nest’ 등에 선정되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먼저 와이즈브라더스는 공유주방 1번가 입점 브랜드의 메뉴와 레시피를 검토할 예정이다. 배달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1번가의 특성상, 현장에 요리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는 테스트베드로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와이즈브라더스는 1번가에서 시장 조사와 고객 파악이 완료되는 대로 요리 자동화기기를 상용화할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1번가와 함께 주문 연동 개발에 참여하여 주문과 동시에 요리가 시작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유주방 1번가 최영 대표는 “공유주방 1번가의 IT 시스템과 요리 자동화 기계가 연동되면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점주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무인 공유주방 시대를 열어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향후에는 양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시스템에 따르면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주문부터 배달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전망이다. 또한 재료 관리와 조리 상황 등을 데이터화 하여 인적 오류(Human error)를 방지하기 때문에 균일한 맛을 보장하고 조리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는 맛과 위생, 배달 속도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점주의 경우 최근 이슈화되는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오랫동안 매장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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